주제별 설교

불쌍히 여기심

Paul KO 2021. 12. 15. 15:21

마태복음 9:36

무리를 보시고 불쌍히 여기시니 이는 그들이 목자 없는 양과 같이 고생하며 기진함이라

 

연말이 되면 제가 속한 기관에서는 각 조직원에 대한 평가를 실시합니다. 평가 도중에

"Listen and interacts with empathy"에 대한 영역에서 힌두교 배경의 인도 사람 상사에게, 저는 기독교인이며 예수님의 마음으로 사람들을 대한다고 말했습니다. 

 

이 무렵 저는 11월 26일 자 서울 신문에서 세계 최대 난민촌인 쿠투팔롱 (콕스 바자르 주) 난민촌에 대한 기사를 읽었습니다.

 

방글라데시 다카 출신 사진작가 아짐 칸 로니는 드론으로 하늘에서 난민촌을 촬영했습니다. 하늘에서 본 난민촌의 낮과 밤의 모습은 어쩌면 아름답게 보였습니다. 그러나 카메라를 지상으로 클로즈업하면 암울한 모습만 보일 뿐입니다. 대부분이 110만 명이 훌쩍 넘은 이슬람교도인 로힝야족입니다. 제가 살고 있는 용인시의 인구에 해당하지만 면적은 용인의 30 분의 1 정도밖에 되지 않습니다. 2017년에 미얀마 군부의 로힝야족 학살이 있을 때, 노벨 수상자(1991년)인 아웅산수찌는 이 학살을 방관하여 국제 사회로부터 비난을 받고 있다는 관련 기사도 있습니다. 자비함과 불쌍히 여기는 마음이 없어 보여 매우 안타까웠습니다.

예수님은 무리를 보시고 불쌍히 여기셨습니다. 무리는 성별, 나이, 민족이나 종교에 관계없이 모든 사람을 말합니다. 그 모든 사람들이 곁으로는 문제가 없어 보여도 그들의 내면을 클로즈업하면 불쌍히 여겨야 할 이유들이 많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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