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제별 설교

바울의 회심

Paul KO 2021. 1. 30. 21:40

본문말씀: 사도행전 9:1~9

 

1.사울은 여전히 주님의 제자들을 위협하면서, 살기를 띠고 있었다. 그는 대제사장에게 가서,

2.다마스쿠스에 있는 여러 회당으로 보내는 편지를 써 달라고 하였다. 그는 그 '도'를 믿는 사람은 남자나 여자나 가리지 않고, 닥치는 대로 묶어서, 예루살렘으로 끌고 오려는 것이었다.

3.사울이 길을 가다가, 다마스쿠스 가까이에 이르렀을 때에, 갑자기 하늘에서 환한 이 그를 둘러 비추었다.

4.그는 땅에 엎어졌다. 그리고 그는 "사울아, 사울아, 네가 왜 나를 핍박하느냐?" 하는 음성을 들었다.

5.그래서 그가 "주님, 누구십니까?" 하고 물으니, "나는 네가 핍박하는 예수다.

6.일어나서, 성 안으로 들어가거라. 네가 해야 할 일을 일러 줄 사람이 있을 것이다" 하는 음성이 들려왔다.

7.그와 동행하는 사람들은 소리는 들었으나, 아무도 보이지는 않으므로, 말을 못하고 멍하게 서 있었다.

8.사울은 땅에서 일어나서 눈을 떴으나, 아무것도 볼 수가 없었다. 그래서 사람들이 그의 손을 끌고, 다마스쿠스로 데리고 갔다.

9.그는 사흘 동안 앞을 보지 못하는 상태에서, 먹지도 않고 마시지도 않았다.

 

사울이라는 청년이 있었습니다. 이 청년은 로마시민권이 있었기 때문에 바울이라는 로마식 이름이 있었고, 동시에 유대인이였기 때문에 사울이라는 히브리식 이름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예루살렘의 유대 공동체에서는 사울이라는 이름을 사용하였고, 이방인을 대상으로 선교사역을 할 때는 바울이라는 로마식 이름을 사용했습니다.

Saul : σαυλος

Paul : παυλος

 

사울은 유대 사람이어서 엄격한 율법 교육을 받았습니다. 본인 스스로 하나님께 열정적인 사람이었다고 말을 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을 모독하는 자가 있으면 죽이기도 하였고 감옥에 집어 넣기도 하였습니다.

 

1절에 여전히라는 말이 나오는데 이 말의 의미는지금도 이전에도 그렇게 해왔다는 뜻입니다.

이전에 그는 스데반을 돌로 죽인 적이 있습니다. 이 장면이 보세요. 유대인들이 스데반에게 돌을 던지고 있을 때, 이렇게 팔장을 끼고 말이죠...

이러한 핍박으로 인하여 그리스도인들은 유대와 사마리아와 시리아 지역으로 흩어지게 되었습니다. 다마스쿠스 까지의 거리는 약 240km이며 걸어서 7일간의 거리입니다.

다마그쿠스 도시에는 유대인 그리스도인들이 많이 살고 있었기 때문에 그들을 잡으러 갔습니다.

그런데 왜 사울이 그토록 그리스도인들을 핍박하는데 열을 올렸을까요?

그는 매우 신념이 강한 사람이였습니다. 그는 유대인이 기독교로 개종하는 것을 신성 모독죄라고 생각했습니다.

구약이나 조상의 전통에 충실하게 살아야 한다. 유대인답게 살아야 한다. 라는 신념이요.

사울이 예수님 믿는 것을 신성 모독죄라고 생각한 이유는 기독교인들이 예수님이 하나님이시며 하나님의 아들이기도 하고 메시야라고 하는 것은 신성모독입니다.

그런데 유대인들은 예수님이 하나님이신 것은 예수님의 공생애를 통하여 모두 증명되었습니다. 그 사실들은 목격하고도 유대인들은 믿지 않았던 것입니다.

 

일반적으로 많은 사람들은 전통이나 습관, 관습적인 이유로 새로운 것이 나타날 때 거부하는 습성이 있습니다. 아무리 교육을 받았다고 하더라도 진리를 접하고도 자신의 그러한 기존의 생각을 바꾸려고 하지 않습니다.

예를들어 보겠습니다.

사람들은 "물체는 무거울 수록 땅에 빨리 떨어진다"는 아리스토텔레스 (BC384~BC322)의 말을 철저하게 신종했습니다. 아리스토텔레스는 역사상 가장 유대한 사상가로 간주되었고 그런 그가 오류를 범하리라고는 생각하지 못했습니다. 그리고 아리스토텔레스가 죽은 지 거의 2000년후에도 그 오류를 고치려고 한 사람들은 없었습니다.

1590년 갈릴레오(1564~1642)가 이를 증명하였습니다.

 

1553년 제독 리차드 호킨스 경은 배로 해외원정을 하는 동안 휘하에 있는 선원 만명이 괴혈병으로 죽어갔다고 기록하였습니다. 그는자신의 경험으로 볼 때 오렌지와 레몬이 괴혈병 치료에 가장 효과적이었다는 기록을 남겨 두었습니다. 그러나 사람들은 그의 견해에 주의를 기울이지 않았다.

그 후 영국 해군 의사 제임스 린드는 괴혈병은 단순히 선원들에게 레몬 주스를 제공하기만 하면 치료될 수 있다고하는 책을 1753년에 출찬했습니다. 그는 해군 외과 의사로서 바다에서의 실제적인 경험들을 토대로 이것을 설명했고 오렌지와 레몬등이 괴혈병을 예방할 수 있음을 증명했습니다. 사실 이 괴혈병의 치료 방법은 비타민 C 였습니다.

린드의 발견이 큰 공헌을 세워 그가 존경과 칭송을 받을 것이라고 생각할지 모르지만 정반대였습니다. 그는 오히려 조롱당했습니다. 말할 수 없는 낙심에 빠진 그가 자신의 쓰디 쓴 심정을 토로했습니다. 

"그 치명적이고 무서운 질병이 이렇게 쉽고 간단하게 예방 치료된다는 사실을 어떤 사람도 믿지 못했다."

린드가 죽는던 1794년이 되어서야 한 영국 영국 함대가 멀리 항해를 떠나기 전에 레몬 주스를 싣고 출항을 하였습니다.

5개월 동안이나 계속된 항해에서 괴혈병 환자는 한 사람도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괴혈병 예방을 위해 선원들이 매일 필요한 양의 레몬 주스를 마시도록 법을 제정하기까지는 그로부터 10년이 더 걸렸습니다. 이 법령이 공포된 후 괴혈병은 영국 해군들 사이에서 완전히 사라졌습니다.

 

사울이 유대인 답게 살아야 한다는 생각, 구약과 조상의 전통에 충실해야 한다는 생각으로 인하여 기독교에 대해서  예수님에 대하여 전혀 깊이 생각하지 못했습니다. 오로지 자신의 잘못된 신념을 가지고 살았습니다. 사울에게 있어서는 예수님은 자신이 생각했던 그 하나님이 아니였습니다.

예수님은 동정녀 마리아에게서 나셨고 구약의 예언대로 십자가에 죽으시고(이사야 53장 참조) 죽으신지 3일만에 부활하셨습니다. 부활하신 이후 500여 형제들과 제자들에게 나타났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승천한 것을 목격했습니다.

그러나 사울은 이 예수님이 자신이 생각한 하나님이 아닌 것입니다.

3절에서 사울은 다마스쿠스 근처에서 하늘로 부터 강한 빛을 받게 되는데,

주여 누구시니이까? 나 하나님은 네가 핍박하는 예수이다.

이 말을 듣고 사울은 큰 충격을 받습니다. 마침내 사울은 부활하신 예수님을 만난 것입니다.

그는 예수님을 하나님으로 시인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사흘 동안 보지도 못하고 먹지도 못하는 상태가 되었습니다.

과거의 사울은 복음의 실체를 보지도 못하고 이해도 못했는데 이 기점을 통해서 복음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어떻게 살아야 할 지, 무엇을 해야 할 지를 알게 되었습니다.

 

장병 여러분, 그리스도의 비밀, 십자가의 비밀, 벅음의 비밀을깨닫지 못한 용사들이 있습니까?

 

군인 교회에 나올 때, 자신의 신념, 자신의 생각, 고정 관념, 염려과 두려움들을 다 내려 놓기 바랍니다.아직 이해가 충분히 되지 않더라도 자기 생각을 내려 놓을 때 바울과 같이 하나님에 대한 신앙으로 채울 수 있습니다.

 

마태복음 11:28,29

수고하고 무거은 짐 진자들아 다 내게로 오라 내가 너희를 쉬게 하리라. 나는 마음이 온유하고 겸손하니 나의 멍에를 메고 내게 배우라. 그리하면 너희 마음이 쉼을 얻으리니.

 

그리고 하나님의 자녀가 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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