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제별 설교

기다림

Paul KO 2021. 1. 3. 21:13

설교 제목: 기다림                                                                                                 

본문 말씀: 빌립보서 3:17~21

17.제자매 여러분, 함께 나를 본받으십시오. 여러분이 우리를 본보기로 삼은 것과 같이, 우리를 본받아서 사는 사람들을 눈여겨보십시오.

18.내가 여러분에게 여러 말하였고, 지금도 눈물을 흘리면서 말하지만,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원수로 살아가는 사람이 많이 있습니다.

19.그들의 마지막은 멸망입니다. 그들은 배를 자기네의 하나님으로 삼고, 자기네의 수치를 영광으로 삼고, 땅의 것만을 생각합니다.

20.그러나 우리의 시민권은 하늘에 있습니다. 그곳으로부터 우리는 구주로 오실 예수 그리스도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21.그분은 만물을 복종시킬 있는 권능으로, 우리의 비천한 몸을 변화시키셔서, 자기의 영광스러운 몸과 같은 모습이 되게 하실 것입니다.

빌립보서는 바울이 로마의 감옥에서 빌립보에 사는 성도들에게 쓴 편지입니다. 지난 주에 이야기 했듯이 “~~는 지명이거나 받는 사람의 이름이라고 했습니다. 여러분은 바울의 편지의 일부를 읽었습니다. 오늘의 설교 제목은 기다림입니다.

여러분은 기다림이라는 단어를 들으면 어떤 생각이 듭니까? 기다림은 설레임 일 수 있습니다. 그런데 여러분의 기다림은 전역이겠죠. 많은 우리 병사들은 입대하자 마자 전역을 기다리며 전역 달력을 삽니다. 3-7-7-4개월이 기다림은 참으로 지루하고 따분한 것이라고 생각을 할 것입니다. 어떠한 종류의 기다림이느냐에 따라, 시간은 빨리 갈 수도 있고 늦게 갈 수도 있겠죠.

오늘은 기다림이 무엇인지 생각해 볼 수 있는 문학 작품을 소개하려고 합니다. 프랑스 작가 (사무엘 베케트)가 희곡 고도를 기다리며라는 책입니다. 사무엘 베케트는 이 희곡 책으로 1969년도에 노벨 문학상을 받았습니다. 이런 내용입니다.

나무 한 그루가 서 있는 시골길에서 블라디미르와 에스트라공 (디디와 고고)라는 두 사람이 고도라는 사람을 기다립니다. 고도를 기다리면서 수다를 떨기도 하고요, 둘의 대화 사이사이에 긴 침묵이 흐르기도 합니다.  연극을 보는 관객 중에는 이 침묵이 답답하고 지루하게 느낄 수도 있습니다. 그렇게 하루가 끝날 무렵 한 소년이 두 사람에게 다가가 오늘 고도는 오지 않는다. 하지만 내일은 반드시 올 것이라고 알려 줍니다. 떠나야 할 시간이 되었지만 발걸음을 떼지 못하는 두 주인공을 무대 위에 내버려 둔 채 1부가 막을 내립니다. 2부에서도 두 주인공은 같은 장소에서 같은 행동을 반복하며 고도를 기다립니다. 1부와 2부 사이에는 많은 시간이 흘렀습니다.

이 모든 혼돈 속에서도 단 하나 확실한 것이 있지. 그건 고도가 오기를 기다리고 있다는 것이야

확실한 것은 이런 상황에선 시간이 길다는 거야. 그리고 그 긴 시간 동안 우린 온갖 짓거리를 해가며 그 시간을 메울 수 밖에 없다는 것도 확실해. 하지만 난 가끔 이런 생각을 해. 이미 우리의 이성은 한없이 영원한 어둠 속을 방황하고 있는 게 아닐까?”

해가 저물고 2부가 끝날 무렵, 다시 소년이 등장하지요. 다시 소년이 등장해서 오늘 고도는 오지 않는다. 하지만 내일은 반드시 올 것이라는 전갈을 남기고 사라집니다. 블라디미르와 에스트라공이 그 자리를 뜨지 못하고 뻘쭘하게 선 채 연극은 무심하게 막을 내립니다.

두 주인공이 간절히 기다리는 고도는 대체 누구일까요? GODOT라는 이름 때문에 많은 사람이 GOD이 아니냐고 추측을 하지만, 저자는 이 작품에서 신을 찾지 말라. 고도가 누구며 무엇을 의미하는 지 알았더라면 작품 속에 썼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작가는 모든 것을 독자와 관객에게 맡깁니다. 우리는 희곡 책을 읽으면서, 또는 연극을 보면서 이러한 질문을 해 볼 수 있습니다.

여러분이 기다리는 고도는 무엇인가? 여러분은 기다림의 시간을 어떻게 보낼 것인가? 그 고도를 기다리면서 여러분은 무엇을 하려고 합니까?

이 희곡에서 주는 메시지는 무엇일까요? “인간의 삶은 끝없는 기다림과 같다것입니다.

우리가 어릴 적에 빨리 어른이 어른이 되기를 기다립니다. 초등학교 때에 빨리 중학생이 되기를 기다리죠, 고등학교 때에는 빨리 졸업을 하거나 대학에 가기를 기다립니다. 지금은 우리는 전역을 기다립니다. 전역을 마치면 취직을 하거나 사업이 잘 되기를 기다립니다. 또 결혼을 기다립니다. 결혼을 하면 아이가 태어나기를 기다리죠. 이 아이가 빨리 컸으면 좋겠습니다. 부모가 되고 할아버지가 되길 기다립니다. 인생은 기다림의 연속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나서 기다림의 마지막은 어디일까요?  …..  죽음입니다. 기다림의 마지막은 죽음입니다. 우리는 죽음이 끝이라고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살아 있는 동안 온갖 욕심을 내며 살아 갑니다.

그런데요. 성경은 죽음이 마지막이라고 말하고 있지 않습니다. 또 다른 기다림이 있는데 그것은 예수님과 만남입니다.

청년의 시기에, 군 생활의 시기에 여러분은 무엇을 하고 있습니다. 전역 만 기다립니까? 청년의 시기에는 가치관을 정립해야 합니다. 많은 믿음의 위인들은 청년의 시기에 전환점을 맞이하였습니다. 성경적인 가치관을 세워나가길 바랍니다.

저는 어제 초등학교 동창 3명과 친구 자녀 결혼식에 다녀 왔습니다. 멀리 전라남도 순천까지 다녀왔습니다. 그들은 아직 예수님을 믿지 않습니다. 오고 가면서 많은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저는 예수님을 믿은 지 30년이 되었는데, 나의 신앙 생활 30년과 그들이 믿지 않는 30년을 비교하면 많은 것들에서 차이가 납니다.  25살부터 똑 같이 30년을 보냈는데 많은 것에서 차이가 있는 것입니다.

신분의 차이: 하나님의 자녀

자녀 교육의 차이, 배우자의 차이, 행복의 차이, 세상을 보는 시야의 차이, 죽음을 맞이하는 차이

만약 여러분이 전역을 한 후 30년 후를 생각해 본다면, 믿음을 가지고 30년을 보낸 것과 믿음을 안 가지고 30년을 보내는 것은 영원과 영원의 차이가 있는 것입니다.

전역을 기다리면서 여러분은 무엇을 하고 있습니까? 신앙을 세워 나가는 시간으로 채우길 바랍니다.

신앙, 믿음이 무엇입니까?

바울의 편지를 다시 읽겠습니다.

18.내가 여러분에게 여러 말하였고, 지금도 눈물을 흘리면서 말하지만,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원수로 살아가는 사람이 많이 있습니다.

19.그들의 마지막은 멸망입니다. 그들은 배를 자기네의 하나님으로 삼고, 자기네의 수치를 영광으로 삼고, 땅의 것만을 생각합니다.

20.그러나 우리의 시민권은 하늘에 있습니다. 그곳으로부터 우리는 구주로 오실 예수 그리스도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21.그분은 만물을 복종시킬 있는 권능으로, 우리의 비천한 몸을 변화시키셔서, 자기의 영광스러운 몸과 같은 모습이 되게 하실 것입니다.

 

나를 위하여 십자가에 돌아 가신 예수님을 믿는 것, 예수님이 부활하신 것 처럼 우리도 부활한다는 것을 믿는 것, 이것이 믿음입니다. 이것을 복음이라고 합니다. 복음을 믿는 것입니다.

죽으면 끝이 아니라 우리는 영원히 사는 것입니다. 예수님과 같이 영화로운 모습을 갖는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어떻게 믿음을 시작 할 수 있을까요? 하나님, 저는 죄인입니다. 예수님이 나의 죄를 위하여 십자가에 죽으신 것을 믿습니다. 예수님과 같이 부활할 것을 믿습니다. 주님! 제 삶 속에 들어 오셔서 저를 인도하여 주세요라고 기도하면 됩니다.

 

하나님 저희를 하나님 자녀 삼아 주셔서 참 평안 주신 것을 감사합니다. 남은 저의 인생도 인도하여 주시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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