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한복음

요한복음 21:1~6 (부활 후 제자들에게 나타나시다)

Paul KO 2020. 11. 21. 23:21

제목: 부활 후 제자들에게 나타나시다

 

1. 후에 예수께서 디베랴 호수에서 또 제자들에게 자기를 나타내셨으니 나타내신 일은 이러하니라

2. 시몬 베드로디두모라 하는 도마갈릴리 가나 사람 나다나엘세베대의 아들(야고보, 요한)들과 또 다른 제자 둘이 함께 있더니

3. 시몬 베드로가 나는 물고기 잡으러 가노라 하니 그들이 우리도 함께 가겠다 하고 나가서 배에 올랐으나 그 날 에 아무 것도 잡지 못하였더니

4. 날이 새어갈 때에 예수께서 바닷가에 서셨으나 제자들이 예수이신 줄 알지 못하는지라

5. 예수께서 이르시되 얘들아 너희에게 고기가 있느냐 대답하되 없나이다

6. 이르시되 그물을 배 오른편에 던지라 그리하면 잡으리라 하시니 이에 던졌더니 물고기가 많아 그물을 들 수 없더라

 

예수님이 십자가에 돌가시고 그 것으로만 끝났다면 우리의 믿음이 헛 것이 되고 맙니다. 제자들은 예수님이 십자가에 돌아 가시신 후 다 흩어 졌습니다.

 

예수님이 십자가에 죽으신 이후에 제자들은 허탈감과 상실감에 빠졌습니다.

2절에는 일곱 제자들이 고향인 디베랴 호수로 돌아 와서 함께 모여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들은 무엇을 해야 할지, 어떻게 살아야 할지도 몰랐습니다. 3년동안 헛 살았다고 생각할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그들은 생업인 고기잡는 일로 돌아 갔습니다.

3절에서 시몬 베드로가 나는 물고기 잡으러 가노라 하니 그들이 우리도 함께 가겠다 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제자들은 밤새도록 아무 것도 잡지 못했습니다. 그들의 힘으로 아무것도 할 수 없었습니다. 한 마리도 잡히지 않았습니다. 새벽이 되었습니다. 기진맥진한 상태였습니다. 텅 빈 배를 보았을 때 어떤 기분이 들었을 까요? 낙담, 실의

 

옛날, 제 아버지가 일을 하려 나갔는데 일감이 없어서 한 푼도 못 벌어 오신 아버지의 모습이 상기되었습니다. 저는 이렇게 상실감에 쌓인 아버지의 모습을 많이 보아 왔습니다. 저는 가끔 생각합니다. 아버지가 신앙심이 있어서 기도하는 분이였다면 우리 가정이 어떻게 되었을까 하고  하나님의 도우심과 은혜가 있었지 않았을까요? 여러분은 어떻습니까? 여러분은 여러분의 아버지가 현재 이대로가 좋습니까? 아니면 아버지가 신앙심을 가졌으면 좋겠습니까?

가정에 책임을 다하는 신앙심있는 부모이면 얼마나 좋을까요? 여러분의 부모가 도저히 신앙심있는 부모가 되지 못한다면 여러분은 될 수 있지 않습니까?

기독교인들은 은혜라는 말을 많이 사용합니다. 기독교에서 사용하는 하나님의 은혜라는 의미는 하나님이 그의 백성들에게 베푸는 무조건적인 사랑 또는 무조건적인 선물입니다.

예를 들면, “우리는 용서받을 자격이 없는 죄인이였는데, 우리를 불러 구원하시는 일하나님의 은혜라고 합니다.

하나님은 어려울 때에 그분을 찾는 자들에게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은혜를 베풀어 주십니다( 4:16). 그런데 이 은혜는 믿음을 요구합니다.

 

히브리서 4:16

그러므로 우리는 긍휼하심을 받고 때를 따라 돕는 은혜를 얻기 위하여 은혜의 보좌 앞에 담대히 나아갈 것이니라.

 

오늘 요한복음 21장에서 제자들에게 하나님의 은혜가 있었습니다.

부활하신 예수님이 나타났습니다.

처음 제자들을 부르시던 때 처럼 다시 제자들에게 찾아 갑니다.

 

마태복음4:19

말씀하시되 나를 따라오라 내가 너희를 사람을 낚는 어부가 되게 하리라 하시니

 

처음 부르실 처럼 예수님을 그들을 찾으셨습니다.

자신이 부활하신 것을 거듭 확증하고, 감당할 사명을 일깨우시기 위해서 였습니다. 세상에서는 내세울 것이 없지만, 받아 주시고 기다려 주시고 기회를 주시는 것을 하나님의 은혜라고 합니다.

제자들은 알아보지 못했습니다. “배 오른편에 던지라 그리하면 잡으리라.” 이 말씀에 순종하는 것은 쉽습니까? 어렵습니까? , 쉬운 일입니다.

제자들은 생각했을 것입니다. “그런데 내 경험에 의하면 오른편에 던져 보아도 소용없을 것 같아”. 고기잡는 일에 있어서는 목수 출신인 예수님보다 어부가 직업인 제자들이 더 잘해요. 나의 고정 관념, 선입감 때문에 순종하기 어려울 때가 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려면 나의 경험, 지식 다 버리고 순종을 해야 합니다. 이 일이 어려울 수 있습니다. 이러한 고정관념을 다 버리면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는 것은 어려운 일이 아닙니다.

그물을 오른편에 던졌을 때 물고기가 많아 그물을 들 수 없었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내가 아무것도 할 수 없을 때 하나님이 도와 주신 것을 하나님의 은혜, 주님의 은혜라고 합니다.

물고기가 몇 마리나 잡혔기에 그물을 들 수 없었다고 했을까요? 153 마리였습니다. 수신학을 하는 사람들이 성경에 나오는 숫자의 의미를 연구를 했습니다.

153의 숫자는 수학에서 Triple cube number라고 합니다.

13 + 53 +33 = 1 + 125 + 27 = 153

히브리어로 벤 엘로힘, 즉 하나님의 아들들이라는 단어 숫자 값을 더하면 153 이 나옵니다.

 

베드로가 153마리 잡았을 때 이 숫자의 의미를 알았을 까요? 몰랐지요! 저자인 요한은 알았을까요? 몰랐지요! 나중에 數神學 (Gematria)을 하는 학자들이 알아 낸 것입니다.

물고기나 잡지 말고 하나님의 일을 하라라는 메시지입니다. 베드로는 예수님을 배반하고 나서 예수님을 뵐 면목이 없었습니다. 그런데 예수님이 나타나셔서 용서해 주시고 하나님의 일을 하게 하였습니다.

하나님의 일을 할 수 있는 자격이 없는데 자격을 주는 것, 제자들의 권위를 회복 시켜 주었습니다.

 

요한복음1:43 나를 따르라 와 동일하게

요한 복음 21:19 나를 따르라 :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는 것입니다. 새로운 출발을 하게 해 주십니다.

 

우리가 실패하고 실망하고 어려울 때, 넘어질 때가 있는 것은 하나님을 찾으라는 신호 일 수 있습니다. 저는 이런 생각을 해봅니다. 남자들은 일생 중에 가장 힘들 때가 군대 생활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때가 하나님을 찾는 때입니다. 세월아 가라 하면서 비관적으로 생각하지 말고 하나님을 찾는 시간이 되기를 바랍니다.

하나님은 여러분을 계속 찾으십니다. 부활하신 예수님이 제자들을 찾아 사랑을 베풀었던 것 처럼 예수님이 지금도 우리를 찾으십니다.

지금 이 순간에도 예수님은 여러분을 찾고 계십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은혜를 경험하기 위해서는 내가 하나님의 자녀가 되어야 합니다. 제자들이 다시 일어 섰듯이 말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