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복음

누가복음 9장46~62절 (제자의 도)

Paul KO 2022. 4. 3. 13:07

누가복음 9장에는 예수님은 제자의 도에 관한 가르침이 많이 나타나 있습니다. 지난 주 설교에서는 저희는 누가복음 9:23 말씀을 묵상했습니다.

아무든지 나를 따라 오려거든 자기를 부인하고 날마다 제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를 것이니라.

그리스도인으로서 살면서 우리에게 주시는 강력한 도전의 말씀입니다.

 

[누가복음 9:46~48]

오늘 본문의 말씀에는 제자 중에 누가 크냐하는 변론이 일어났습니다. 제자들은 아직 하나님 나라의 성격을 모르고 있었습니다. 하나님의 나라는 권력과 명예와 지위를 누리는 곳이 아닙니다. 예수님은 어린아이의 비유를 들면서 보잘 것이 없어 보이는 사람에게도 한 사람 한 사람의 영혼을 귀히 여기는 태도가 있어야 한다고 말씀하십니다. 하나님의 나라는 누가 높고 누가 낮으냐의 문제가 아니라 누가 겸손하고 선한지, 누가 교만하고 악한지의 문제입니다.

 

[누가복음 9:57~62]

마태복음 18:19~22절에는 어떤 사람은 서기관입니다. 한 서기관이 예수님이 어디로 가시든지 따르겠다고 말했습니다. 예수님의 능력과 명성을 듣고 순간적인 감정에서 나온 결정인 듯합니다. 그리하여 예수님은 인자는 머리 둘 곳이 없다라고 하시며 부드럽게 그러나 분명하게 그를 거절하였습니다. 예수님을 따르는 길은 희생과 고난의 길임을 말씀하셨습니다. 제자로 따르는 삶은 가시밭 길의 삶입니다. 억울한 일, 모욕적인 일을 당할 지라도 하나님의 방법으로 대처를 하며 인내해야 합니다.

 

또 한 어떤 사람은 언제일지 모르지만 나중에 따르겠다고 변명합니다.

당연히 아버지가 죽으면 장사를 지내는 것이 마땅합니다. 그러나 이 상황은 아버지가 아직 죽진 않았지만 몇 년 후가 될 지 모르지만 죽은 후에 따르겠다고 합니다. 이 말은 핑게입니다.

죽은 자(영적으로)들로 자기의 죽은 자(육적으로)들을 장사하게 하라는 말은 세상의 일은 세상 사람들에게 맡기라는 의미입니다. 세상의 걱정거리들을 제거한 뒤에 예수님을 따를 수는 없습니다.

 

또 어떤 한 사람은 가족과 작별하도록 허락을 구합니다. 당연히 작별을 해야 합니다. 그러나 이 사람의 마음의 의도에는 전심으로 하나님을 따르려는 모습이 보이지 않았습니다. 쟁기를 잡을 때는 집중력이 필요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다치며 고랑을 만들 수 조차도 없습니다.

 

제자의 삶에는 우리가 직면하고 있는 우선순위를 분명하게 해야 합니다. 

제자의 도에 우리는 핑게를 댈 수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