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한복음

요한복음 4:1~15 (수가성의 우물가에서)

Paul KO 2025. 5. 5. 11:35

[쉬운성경]

5. 예수님께서는 사마리아에 있는 수가라는 마을로 들어가셨습니다. 이 마을은 야곱이 자기 아들 요셉에게 주었던 밭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있었습니다.

6. 그 곳에 야곱의 우물이 있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오랜 여행으로 피곤하여 그 우물가에 앉으셨습니다. 그 때가 대략 정오쯤이었습니다.

7. 사마리아 여자 한 사람이 물을 길으러 나왔습니다. 예수님께서는 그 여자에게 "내게 마실 물 좀 주시오"라고 말씀하셨습니다.

8. 이 일이 일어날 즈음 예수님의 제자들은 먹을 것을 사러 마을로 내려가고 그 자리에 없었습니다.

9. 사마리아 여자는 예수님께 "당신은 유대 남자고, 나는 사마리아 여자인데, 어떻게 나에게 마실 것을 달라고 할 수 있습니까?"라고 말했습니다. 당시 유대인들은 사마리아 사람들과 상종을 하지 않았습니다.

10. 예수님께서는 그 여자에게 이렇게 대답하셨습니다. "당신이 하나님께서 주시는 선물이 무엇인지, 또 '내게 마실 것을 달라'라고 말하고 있는 사람이 누구인지 알았더라면, 오히려 당신이 그 사람에게 구하였을 것이고 그러면 그가 당신에게 생명의 물을 주었을 것이오."

11. 그 여자가 말했습니다. "선생님, 당신에게는 물 길을 도구도 없고 이 우물은 매우 깊은데, 어디서 그 생명의 물을 구한단 말입니까?

12. 당신이 우리 조상 야곱보다 더 큰 분이란 말씀이십니까? 야곱은 우리에게 이 우물을 주신 분입니다. 그분도 친히 이 우물에서 물을 길어 마셨고, 그분의 아들들과 가축들도 그렇게 했습니다."

13. 예수님께서는 "이 물을 마시는 사람은 다시 목마를 것이오.

14. 그러나 내가 주는 물을 마시는 사람은 누가 되었건 간에, 영원히 목마르지 않을 것이오. 내가 주는 물은 그 사람 안에서 계속 솟아나, 영원한 생명을 가져다 주는 우물이 될 것이오"라고 대답하셨습니다.

15. 사마리아 여자는 예수님께 "선생님, 저에게 그런 물을 주셔서 제가 다시는 목이 마르지 않을 뿐더러 물을 길으러 여기에 오지 않게 해 주십시오"라고 말했습니다.

16. 예수님께서는 그 여자에게 "가서 당신 남편을 불러 이리로 데려 오시오"라고 말씀하셨습니다.

17. 그 여자는 예수님께 "저는 남편이 없습니다"라고 대답했습니다. 그러자 예수님께서 "당신이 남편이 없다고 한 말은 맞는 말이오.

18. 실제로 당신은 남편이 다섯 명이나 있었고, 지금 당신과 함께 사는 남자도 당신 남편이 아니오. 당신이 방금 전에 말한 것은 틀린 말이 아니었소"라고 말씀하셨습니다.

19. 그 여자는 "선생님, 제가 보기에 선생님께서는 예언자이십니다.

20. 우리의 조상들은 이 산에서 예배하였으나, 유대인들은 예배할 수 있는 유일한 장소는 예루살렘에 있다고 주장합니다"라고 말했습니다.

21. 예수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여인이여, 나를 믿으시오. 이 산에서도 아니고, 예루살렘에서도 아닌, 당신네들이 아버지께 예배할 때가 올 것이오.

22. 사마리아 사람인 당신네들은 알지 못하는 것을 예배하나, 우리 유대인들은 우리가 알고 있는 것을 예배하오. 그것은 구원이 유대인들로부터 나오기 때문이오.

23. 그러나 참되게 예배하는 사람들이 영과 진리로 아버지께 예배할 때가 올 것인데, 지금이 바로 그 때요. 그리고 하나님께서는 이렇게 예배하는 사람들을 찾고 계시오.

24. 하나님께서는 영이시기 때문에 하나님께 예배하는 사람들은 반드시 영과 진리로 예배해야만 하오"

25. 그 여자는 "그리스도라고 불리는 메시아가 오실 것이라는 사실을 알고 있습니다. 그분이 오시면, 우리에게 모든 것을 설명해 주실 것입니다"라고 말했습니다.

26. 그러자 예수님께서 여자에게 말씀하셨습니다. "지금 당신과 이야기하고 있는 내가 바로 그 메시아요."

 

지난 주 설교에서는 니고데모라는 사람이 예수님을 찾아 왔습니다. 그는 유대의 최고 권력 기관인 산헤드린 공회의 회원이였습니다. 율법 준수자, 지식인, 막강한 권력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나 정도 되면 구원 받지 않나요? 나의 지식, 나의 권력, 나의 행위들 때문에 구원 받지 않습니다. 거듭나야 한다고 라고 예수님은 말씀하셨습니다. 그리고 요3:16 밀씀을 외웠습니다.

 

요한복음 4장에서는 상처가 깊은 한 여자가 예수님을 믿는 과정을 이야기 해 주고 있습니다.

사마리아 지역은 슬픔과 고통의 역사를 가지고 있습니다. 솔로몬이 죽은 후 이스라엘은 나라가 둘로 나뉘어 집니다. 북이스라엘, 남유다

북이스라엘의 수도는 사마리아, 남유다의 수도는 예루살렘입니다.

북이스라엘은 BC 722년에 앗수르에게 망합니다. 그 후로 침략인들과 혼혈이 많이 발생하고, 종교도 혼합 종교를 가졌가 때문에 남유다 사람들은 사마리아 사람들을 배척하였습니다. 서로 상종을 안합니다. 유대인들이 갈릴리 지역을 여행하고 할 때도 멀리 돌아서 갑니다. 마주치기도 싫은 사마리아 사람들입니다.

남유다는 BC 586년 바벨론에 의하여 멸망하였습니다.

사마리아에 거주하는 사람들을 사마리아 인이라고 합니다. 유대인들은 사마리아 사람들을 배도한 민족, 혼혈족, 사람도 아닌 것들이라고 취급을 하였습니다.

그리하여 유대인들은 시간이 걸리더라도 멀리 돌아서 갑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예루살렘에서 갈릴리로 가는 데 사마리아를 경유해서 가기로 했습니다.

수가라는 동네에서 도착했습니다. 저녁 6시입니다. 요한복음에 나오는 시간은 로마 시간입니다. 당시의 관습에 따라 상관하지 않고 사마리아 마을에 들어 갔습니다.

3장에서는 신분이 매우 높은 니고데모라는 공회원과 대화를 나누었으며 신분이 낮은 마리아 여인과이 대화입니다.

예수님을 물을 길으러 온 여자에 “물을 좀 달라”고 합니다. 유대인 랍비들은 자기 가족이라도 여자와 오래 이야기하는 것을 안합니다. 더욱이 다른 여자와 대화하는 것은 거의 금지되어 있습니다. 제자들은 예수님이 사마리아 를 지나가는 것도 의아해 했는데, 사마리아 여자에게 말 시키는 것을 보고 경악을 했을 것입니다.

파격적인 행보였습니다.

"저에게 그 물좀 주세요."

유대인이 사마리아 여자에게 물을 달라고 합니까?

내가 누군인 줄 알면 하나님을 알고 있으면 생수를 받았을 텐데 당신은 야곱보다 큽니까?

예수님은 네 남편을 데리고 오라고 합니다. 

남성 중심의 사회에서 억압되고 희생당한 그 당시에는 한 여자의 평범한 모습입니다.

개인의 아픔이기도 합니다. 본인의 의사과 관계가 없이 상처가 있었습니다.

신앙의 대상이 여러 번 바뀌었고 현재도 신앙 대상을 찾지 못한 상황을 말해 주고 있습니다.

계대 결혼으로 인하여 본인의 의사와 관계없이 5번이나 결혼을 했습니다.

남편 이야기만 나오면 속이 상하는 그러한 상태일 수 있습니다.

예수님은 이 영원한 생수를 마시기 위해서는 먼저 그 사람의 아픔을 해결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남에게 말하지 못하는 자신의 상처를 예수님 앞에 다 드러내야 하기 때문에 “건들면 아픈 곳” 을 건드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그 상처를 드러 내시고 치료해 주시기를 원하십니다.

여인이 물을 달라고 하는데 예수님은 그녀의 가장 깊은 상처를 적나라하게 건드셨습니다.

니고데모 보다도 더 민감하게 예수님의 말에 반응을 보였습니다.

하나님이 우리의 삶 속에 있는 허물을 드러내어 치료를 하고 생수를 주십니다.

사마리아 여인은 예수님과 영적 대화를 하기를 원하였습니다.

참된 예배를 가르칩니다. 예수님을 통해서 참예배를 드릴 수 있다고 하십니다.

요 4: 24

하나님은 영이시니 예배하는 자가 영과 진리로 예배할지니라.

예수님의 목마름보다 이 여인의 영적 목마름이 더 했습니다.

상대방의 도움이 필요한 낮은 위치에 있었습니다. 봉사의 자리에 있으며 그 권력을 은근히 누리고 있습니다. 주는 자가 강자이고 받는 자는 약자라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남편의 문제가 아니라 예배가 문제였습니다. 진정한 남편은 예수님이시다라는 것을 보여 주시 위함입니다.

경배의 대상이 남편이 아니라 먹고 사는 데 남편을 의지하는 것이 아니라 진정한 남폄인 예수를 경배하라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그 부분에 대하여 책망하거나 비판하지 않았습니다 : 평범한 사람의 이야기일 수 있습니다.

이스라엘의 문제는 메시야가 오셔야 한다는 메시아 대망 사상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예배는 장소의 문제가 아니라 대상의 문제입니다.

하나님은 모든 세상의구원자이십니다.

영원히 목 마르지 않은 생수가 되시는 예수님께서 우리에게 가르치고자 하는 것은 진정한 예배에 관한 것입니다.

 

* 꼭 집고 넘어가기: 예수님이 사마리아 여자와 대화를 한 시간대는 "여섯시"는 유대인 시간으로 환산하면 정오입니다. 그러나 요한복음에서는 로마시간을 일률적으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여섯시는 정오가 아닌 저녁 6시로 보는 것 타당합니다. 

요19장: 예수님의 고난의 시간대

금요일 오전 6시: 새벽에 붙잡히심 (요19:14)

금요일 오전9시~오후3시(유대시간은 제9시): 십자가에 못박히심 (6시간) - 성소의 휘장이 찢어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