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태복음 3장(3:1~17), 마가복음 1장(1:1~11)과 누가복음3장 (1~22)에는 세례 요한의 사역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세례 요한의 사역은 이사야 40:3~5 말씀의 성취입니다. 그는 천국을 선포하고, 회개를 촉구하며, 세례를 행하면서 그리스도의 사역을 예비하는 일입니다.
누가복음에서의 세례 요한의 사역의 특징은 눅3:10~14에 나타납니다. 도덕적, 윤리적인 교훈입니다.
"회개에 합당한 열매를 맺으라"는 그의 말씀의 선포가 너무나 강력하여 무리들은 질문을 합니다. "그러면 우리가 무엇을 하리이까" 요한은 " 옷 두벌 있는 자는 옷 없는 자에게 나눠줄 것이요 먹을 것이 있는 자도 그렇게 할 것이니라"라고 대답합니다. 여기에서 나오는 옷은 헬라어로 χιτωνας (속옷) 이며, 속옷은 그 당시 그 지역의 사람들에게는필수적인 겉옷보다 더 필수적인 것으로 간주되었습니다. 그러므로 필수적이지 않는 옷을 두벌 가진 사람은 가난하지는 않는 사람으로 분류되었습니다. 요한은 좀 더 부유한 사람들은 더 가난한 사람들에게 구제를 베풀도록 권면하였습니다.
누가는 마가(1:6)와 마태(3:4)가 기록하고 있는 낙타 털을 입고 허리에 가죽 띠를 띠고 메뚜기와 석청을 먹고 지내는 금욕적인 생활 방식을 기록하고 있지 않습니다. 누가는 도덕적면과 윤리적인 면을 강조하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세리과 군인들이 "우리는 무엇을 하리이까" 라고 질문을 하였을 때, "부과된 것 외에는 거두지 말라", "강탈하지 말며 거짓으로 고발하지 말고 받는 급로를 족한 줄로 알라"라고 답합니다.
윤리적인 면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세례 요한의 사역은
1) 백성들에게 메시야를 받아드릴 수 있는 마음 자세를 갖추도록 촉구하고
2) 백성들에게 메시야를 소개하고
3) 특징은 회개하라는 외침 이였습니다.
요한은 하나님의 말씀 선포를 아주 강하게 하였습니다. 사람들은 그가 너무 강하고 담대하게 말하여 그가 메시야 인줄 알았습니다.
그러나 요한의 대답은 의외로 생활 중에서 실천하기에 어렵지 않는 것 이였습니다.
기독교인이 되면 상식적인 것을 양심에 따라 살면 됩니다. 상식적인 삶을 살면 됩니다.
즉 가난하고 힘이 없는 사람들에게 관심을 가지라는 말입니다.
세례 요한이 여기에 와서 여러분에게 “회개에 합당한 열매를 맺으라”고 할 때 여러분은 어떤 일을 하겠습니까?
이러한 적용은 사람마다, 계층마다 다를 것입니다.
정치가들은 권력을 남용하고 있으며, 재벌과 대기업 경영진들은 모럴 해저드가 극에 달하고 있습니다. 최근 카카오 경영진들은 900억대에 해당하는 주식을 먹튀하였습니다. 종교지도자들은 세습하고 정치적 중립을 지키지 않고 있습니다.
누가는 이들에게 이렇게 경고합니다.
"이미 도끼가 나무 뿌리에 놓였으니 좋은 열매 맺지 아니하는 나무마다 찍혀 불에 던져지리라" (눅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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