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한복음

요한복음 9:18~34 (실로암 연못에서 )

Paul KO 2020. 11. 21. 18:10

제목: 실로암 연못에서 

 

18. 유대인들이 그가 맹인으로 있다가 보게 된 것을 믿지 아니하고 그 부모를 불러 묻되

19. 이는 너희 말에 맹인으로 났다 하는 너희 아들이냐 그러면 지금은 어떻게 해서 보느냐

20. 그 부모가 대답하여 이르되 이 사람이 우리 아들인 것과 맹인으로 난 것을 아나이다

21. 그러나 지금 어떻게 해서 보는지 또는 누가 그 눈을 뜨게 하였는지 우리는 알지 못하나이다 그에게 물어 보소서 그가 장성하였으니 자기 일을 말하리이다

22. 그 부모가 이렇게 말한 것은 이미 유대인들이 누구든지 예수를 그리스도로 시인하는 자는 출교하기로 결의하였으므로 그들을 무서워함이러라

23. 이러므로 그 부모가 말하기를 그가 장성하였으니 그에게 물어 보소서 하였더라

24. 이에 그들이 맹인이었던 사람을 두 번째 불러 이르되 너는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라 우리는 이 사람이 죄인인 줄 아노라

25. 대답하되 그가 죄인인지 내가 알지 못하나 한 가지 아는 것은 내가 맹인으로 있다가 지금 보는 그것이니이다

26. 그들이 이르되 그 사람이 네게 무엇을 하였느냐 어떻게 네 눈을 뜨게 하였느냐

27. 대답하되 내가 이미 일렀어도 듣지 아니하고 어찌하여 다시 듣고자 하나이까 당신들도 그의 제자가 되려 하나이까

28. 그들이 욕하여 이르되 너는 그의 제자이나 우리는 모세의 제자라

29. 하나님이 모세에게는 말씀하신 줄을 우리가 알거니와 이 사람은 어디서 왔는지 알지 못하노라

30. 그 사람이 대답하여 이르되 이상하다 이 사람이 내 눈을 뜨게 하였으되 당신들이 그가 어디서 왔는지 알지 못하는도다

31. 하나님이 죄인의 말을 듣지 아니하시고 경건하여 그의 뜻대로 행하는 자의 말은 들으시는 줄을 우리가 아나이다

32. 창세 이후로 맹인으로 난 자의 눈을 뜨게 하였다 함을 듣지 못하였으니

33. 이 사람이 하나님께로부터 오지 아니하였으면 아무 일도 할 수 없으리이다

34. 그들이 대답하여 이르되 네가 온전히 죄 가운데서 나서 우리를 가르치느냐 하고 이에 쫓아 내어 보내니라

                                                                                                              

당시에 유대인들은 일반적으로 사람의 질병, 재난, 죽음등이 자신의 죄나 부모의 죄 때문에 발생한다고 믿었습니다. 드물게 그럴 수도 있지만 항상 그런 것은 아닙니다. 예수님은 고난과 고통이 자신의 죄나부모의 죄 때문이 아니라 이 일을 통하여 하나님이 하시는 일을 나타내고자 합니다.

 

욥의 경우 욥이라는 사람이 있었습니다. 그 사람은 온전하고 정직하고 하나님을 경외하는 사람이였습니다. 어느 날 자신의 모든 재산을 다 잃고, 자녀들이 다 죽게 되었습니다.

죄를 짓거나 잘못한 일이 없었는데 고난과 고통을 당한 것입니다. 신앙 생활 잘 하는 사람들이 고통을 당하는 경우가 있죠. 그러한 경우입니다. 욥은 범죄를 하지도 아니하고 하나님을 원망하지 않았습니다. 욥의 친한 세 친구들이 욥을 위문하러 옵니다.

여러분은 어떤 말로 위로 하겠습니까?

욥기는 욥과 욥의 세 친구들과의 대화입니다. 친구들이 질문을 합니다. 너 하나님께 죄 졌지? 하나님께 죄를 짓지 않았으면 하나님이 너에게 이렇게 고통을 줄 수 없어 하며 추궁을 합니다.

욥은 대답합니다.

 

욥23:10 내가 가는 길을 그가 아시나니. 그가 나를 단련하신 후에는 내가 순금(정금) 같이 되어 나오리라.

 

욥은 내가 고난과 고통을 받는 것은 하나님의 어떤 뜻이 있는 것이라고 대답합니다.

하나님의 입장에서는 욥을 통하여 하나님이 하시는 일을 나타내고자 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유대인들이 사람의 질병, 재난, 죽음등이 자신의 죄나 부모의 죄 때문에 발생한다고 믿는 것은 잘못된 것입니다.

아마 맹인과 맹인의 부모도 이렇게 믿었을 것입니다. 하나님은 그렇게 말씀하지 않았습니다.

일반적으로 부모님은 자녀의 고통을 자신이 떠안으려 합니다. 만약 자신의 자녀가 맹인이라면 얼마나 마음 아파하겠습니까?

그런데 본문에 나오는 부모는 유대인의 심문에 그 책임을 자식에게 떠 밀어버립니다. 자신의 자식의 눈이 떴을 때 얼마나 기뻤을까요?  그럼에도 여기 나오는 부모는 우린 몰라요, 아들에게 물어 보세요라고 한 이유는 무엇이겠습니까

첫째는 부모가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모름

둘째는 자식에 대한 사랑이 없음

셋째는 출교 당하는 것이 무서움

그런데 여기서 맹인의 부모는 출교당할 것이 무서워서 자식에게 책임을 돌리는 것입니다. 출교가 얼마나 무서운 것인지를 알 수 있습니다.

출교는 일시 출교 한 달 또는 일정 기간 동안 회당에 출입을 못함

영구출교 회당에서 영원히 쫓아 내는 것인데

출교를 당하면 나병환자 처럼 2m 이내 접근 금지를 하지요. 조직에서 완전 왕따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맹인되었던 아들은 출교 당할 것을 각오하고 신앙고백을 합니다.

내가 맹인이였는데 지금 보는 것이고 이 예수라는 사람이 하나님께로부터 오지 않았다면 어떻게 내가 눈을 뜰 수 가 있겠습니다. 이 분은 그리스도입니다.”라고 말을 합니다. 대단한 용기였습니다.

이러한 말을 하면 출교를 당하게 됩니다. 그리고 무식한 맹인이 율법학자들을 가르칩니다.

9:30~33 “이 사람이 하나님께로부터 오지 아니하였으면 아무 일도 할 수 없으리이다.”

이 맹인은 결국 출교를 당했습니다. 9:35~41에서 예수님은 출교당한 맹인되었던 청년을 위로하였습니다.

이러한 용기가 어디서 났을까요? 맹인 생활의 고통이 이렇게 만들었습니다.

출교를 당해서 아무리 고난을 당한다고 한들 맹인으로서의 고통보다 더 하겠습니까?

여러분이라면 출교 안 당하고 맹인으로 있겠습니까? 출교 당하고 앞을 보겠습니까?

예수님을 믿기 전에 고통을 당하고 비참한 생활을 해본 걸인 맹인은 신앙을 갖는 후에 기꺼히 예수님을 위하여 출교 당할 것을 각오하고 예수님을 그리스도로 인정하였습니다.

고난이나 고통을 있다 할지라도, 자기가 속한 단체에서 소외를 당한다고 할지라도 신앙을 지켰습니다.

 

여러분,

출교를 당하지 않기 위하여 그냥 앞을 못 보는 걸인 생황을 하는 맹인으로 살겠습니까?

아니면 출교를 당한다고 고통이 있을지라도 앞을 보겠습니까?

예수님은 39절에 언급되었듯이 보지 못하는 자들을 보게 하시는 분입니다.

영적 시야를 갖는다는 것은 예수님을 믿음으로 예수님의 시야를 갖는 것입니다.

<기도>

하나님, 저에게도 찾아 오셔서 저의 영적 눈을 뜰 수 있도록 도와 주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