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서적

내면세계의 질서와 영적성장

Paul KO 2021. 1. 31. 23:54

개인의 삶 속의 질서를 잡는다는 것은 삶의 모든 영역을 그리스도가 다스리시도록 맡기는 것입니다. 그 분이 우리 안에 거하실 때 내면의 질서가 유지되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자신에게 이런 질문을 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나는 내면 생활의 질서를 잡기 위하여 규칙적으로 시간을 갖고 있는가?"

 

바울은 예수님을 만나기 전에는 쫓겨다니는 사람이였습니다. 다메섹 도산에서 주님을 만난 후로는 그는 부름받는 사람으로 변화되었습니다. 주님께 대한 완전한 굴복은 내면 세계에서 해방감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부름받은 사람은 요동치 않는 목적의식을 가지고 있습니다. 사도 바울도 그랬고 세례 요한의 삶이 그러했습니다.

 

내가 흥하든 쇠하든 그 모든 것은 부르시는 하나님의 소관입니다. 그 일의 결과는 하나님의 손에 달려 있습니다. 제가 직장에서 명예 퇴직을 앞두고 심정이 불안하고 초조했던 것은 하나님의 말씀 위에 기반을 쌓았던 것이 아니라 일 위에 기반을 쌓았기 때문이였습니다. 이 사실을 20년 만에 다시 이 책을 읽었을 때에 깨달았습니다. 

 

저는 거의 매일 달리기를 합니다. 달리기에 있어서 처음과 끝을 염두해 두고 체력 조절을 잘 하는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영적 경주도 이와 같다고 생각합니다. 달리기를 좋아하는 저자 Gordon MacDonald도 이렇게 기록했습니다. "훌륭한 주자는 적절한 인내를 유지하며 달리다가 경주의 마지막 코스에서는 가장 빠른 속도로 끝낼 준비가 되어 있어야 한다." 영적으로도 적절한 인내와 함께 생의 마지막 질주가 매우 중요합니다.

 

그러나 그는 그의 내면세계의 질서를 결국 지키지 못하여 목사직과 모든 직함을 내려 놓고 평신도로 돌아가고 말았습니다. 저는 지금도 고민 중입니다. 저의 책꽂이에서 그의 책을 뽑아 낼 것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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