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한복음

요한복음 2:1~12 (가나의 혼인잔치)

Paul KO 2020. 11. 18. 21:29

설교 : 가나의 혼인잔치

 

1. 사흘째 되던 날 갈릴리 가나에 혼례가 있어 예수의 어머니도 거기 계시고

2. 예수와 그 제자들도 혼례에 청함을 받았더니

3. 포도주가 떨어진지라 예수의 어머니가 예수에게 이르되 저들에게 포도주가 없다 하니

4. 예수께서 이르시되 여자여 나와 무슨 상관리 있나이까 때가 아직 이르지 아니하였나이다.

5. 그의 어머니가 하인들에게 이르되 너희에게 무슨 말씀을 하시든지 그대로 하라 하니라

6. 거기에 유대인의 정결 예식을 따라 두세통 드는 돌항아리 여섯이 놓였는지라

7. 예수께서 그들에게 이르시되 항아리에 물을 채우라 하신즉 아귀까지 채우니

8. 이제는 떠서 연회장에게갖다 주라 하시매 갖다 주었더니

9. 연회장은 물로 된 포도주를 맛보고도 어디서 났는지 알지 못하되 물 떠온 하인들은 알더라 연회장이 신랑을 불러

10.  말하되 사람마다 먼저 좋은 포도주를 내고 취한 후에 낮은 것을 내거늘 그대는 지금까지 좋은 포도주를 두었도다 하니라

11.  예수께서 이 첫 표적을 갈릴리 가나에서 행하여 그의 영광을 나타내시매 제자들이 그를 믿으니라

12.  그 후에 예수께서 그 어머니와 형제들과 제자들과 함께 가버나움으로 내려가셨으나 거기에 여러 날 계시지는 아니하시니라

오늘 본 말씀은 예수님이 첫번째로 표적을 행하신 장면입니다. 왜 이런 표적을 행하셨을까요? 먼저 용어 정리를 해보겠습니다.

 

가정 - 논리의 근거로 어떤 조건이나 전제를 내세움 (창조론, 진화론)

현상 - 본질이나 객체의 외면에 나타나는 상 (모세관 현상)

원리 - 기초가 되는 근거 또는 보편적 진리 (베루누이의 원리)

법칙 - 모든 사물과 현상의 원인과 결과 사이의 불변의 관계 (열역학 법칙, 뉴톤의 법칙)

기적 초자연적인 현상 (miracle)

표적 기적적인 표시 (miraculous sign)

믿음 - 굳게 믿고 의지할 수 있는 성질

 

사도요한은 기적이라는 말보다는 표적이라는 말을 사용합니다. 왜냐하면 표적은 기적 이상의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표적은 영적 진리를 가르쳐주고 있습니다. 사람들이 감당하지 못하는 인간의 필요를 풍성하게 해 줍니다. 예수님은 자신이 하나님의 일을 하는 하나님의 아들이심을 보여 줍니다.

표적은 믿음을 불러일으키기 위한 것입니다.

이러한 표적을 통하여 ! 그 분은 과연 하나님이시다라고 믿음이 옵니까? 아마 우리들은 그렇게 생각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최소한 이보다 더욱 더 큰 기적을 보면 모를까 이 정도 가지고는 믿음이 안 올 수도 있습니다.

우리는 이미 영화나 게임 등을 통하여 훨씬 더 재미있고 굉장한 장면들을 보아 왔기 때문에 이 정도의 기적은 시시한 것입니다.

요즘에 한창 상영 중에 있는 영화들 만 봐도 그렇죠. 알라딘 영화에서는 날아다니는 양탄자, 알라딘 램프는 모든 소원을 다 들어줍니다.

어벤져스 나 스파이더 맨 파 프롬 홈에서는 위기에 처한 세상을 구하죠.

이렇게 어벤져스의 주인공들이 실제로 엄청난 기적을 행한다면 얼마나 좋을 까요? 다뉴브 강에서 배가 침몰할 때 사람들을 구하거나, 세월호 사건도 그렇습니다.

예수님은 그 자리에 있었을까요? 라는 질문을 해 보기도 합니다. 이해가 참 어렵습니다. 우리는 아직 시원한 해답을 얻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우리가 익숙해 있던 영화의 장면들에 비하면 예수님이 행하신 기적, 성경에 나온 기적들을 통하여 어쩌면 우리들은 감명을 받지 못합니다.

그러나 성경에서 나오는 표적들은 사실이고 무엇인가를 말해 주고 있습니다. 영화는 사실이 아니지 않나요?

사도 요한은 자신이 목격한 것을 그대로 기록을 하였습니다. 처음 표적은 물로 포도주를 만든 일고, 마지막 가장 큰 표적은 예수님의 십자가의 죽음과 부활인 것입니다.

예수님은 가나의 혼인잔치에서 보여준 예수님의 첫 번째 표적은 자신이 메시아임을 모두에게는 아니지만 자신에게 순종하는 소수의 사람들에게 그리스도임을 드러내기로 결정을 하신 것입니다.

11절에서는 이 표적을 통하여 제자들은 예수님이 메시아라는 믿음을 갖게 되었습니다. 이 사건의 의미는 이것으로 충분합니다. 주변의 다른 사람들은 표적에 대하여 관심이 없을 지라도 제자들은 예수님을 믿게 되었습니다.

마리아가 예수님에게 포도주가 없다고 말했을 때에, 마리아는 예수님이 메시아임을 어떤 기적을 통해서라도 증명해 보였으면 하는 생각을 하고 있었습니다. 마리아, 본인은 예수님을 성령으로 잉태되었음을 알고 있습니다.

예수님이 내 때가 아직 이르지 아니 하였나이다라고 말하는 것은 그리스도임을 밣히는 것은 이러한 종류의 기적이 아니라 오직 십자가의 죽음과 부활을 통하여 보여질 일이라는 것입니다.

아마 마리아는 대대적인 메시아 선포를 기대하였을 수도 있지만 메시아 선포는 이루어지지 않았습니다. 예수님은 믿고 순종하던 자들에게는 자신이 메시아임을 드러내셨고, 사람들이 직면하고 있던 현실적인 문제를 해결해 주었습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도 이렇게 나타내십니다. 혼인 잔치에서 문제, 잔치와 손님들의 필요를 멋지게 해결해 주었습니다.

 

1.     가나의 혼인 잔치에서 벌어진 표적은 나와 어떤 관련이 있습니까?

2.     예수님은 혼인 잔치가 즐겁게 되길 원했습니다. 예수님은 나의 인생 중에도 즐거움과 기쁨이 될 수 있습니까?

3.     예수님은 나에게 관심을 가지고 계시다고 생각합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