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제별 설교

룻의 선택 (룻기1:1~10)

Paul KO 2024. 3. 11. 13:12

1. 사사들이 치리하던 때에 그 땅에 흉년이 드니라 유다 베들레헴에 한 사람이 그의 아내와 두 아들을 데리고 모압 지방에 가서 거류하였는데

2. 그 사람의 이름은 엘리멜렉이요 그의 아내의 이름은 나오미요 그의 두 아들의 이름은 말론과 기룐이니 유다 베들레헴 에브랏 사람들이더라 그들이 모압 지방에 들어가서 거기 살더니

3. 나오미의 남편 엘리멜렉이 죽고 나오미와 그의 두 아들이 남았으며

4. 그들은 모압 여자 중에서 그들의 아내를 맞이하였는데 하나의 이름은 오르바요 하나의 이름은 룻이더라 그들이 거기에 거주한 지 십 년쯤에

5. 말론과 기룐 두 사람이 다 죽고 그 여인은 두 아들과 남편의 뒤에 남았더라

6. 그 여인이 모압 지방에서 여호와께서 자기 백성을 돌보시사 그들에게 양식을 주셨다 함을 듣고 이에 두 며느리와 함께 일어나 모압 지방에서 돌아오려 하여

7. 있던 곳에서 나오고 두 며느리도 그와 함께 하여 유다 땅으로 돌아오려고 길을 가다가

8. 나오미가 두 며느리에게 이르되 너희는 각기 너희 어머니의 집으로 돌아가라 너희가 죽은 자들과 나를 선대한 것 같이 여호와께서 너희를 선대하시기를 원하며

9. 여호와께서 너희에게 허락하사 각기 남편의 집에서 위로를 받게 하시기를 원하노라 하고 그들에게 입 맞추매 그들이 소리를 높여 울며

10. 나오미에게 이르되 아니니이다 우리는 어머니와 함께 어머니의 백성에게로 돌아가겠나이다 하는지라

베들레햄에서 모압까지

 

룻기는 사사들이 치리하던 초기 때에 룻과 나오미와 보아스의 아름다운 이야기입니다. 보아스는 여호수아 6장에서 등장하는 살몬과 정탐꾼을 숨겨 준 라합의 아들입니다.

 

나오미는 기근으로 인하여 모압지방으로 이주하였다가 남편과 두 아들들이 죽고 난 후 이스라엘로 돌아가기로 결심합니다. 그리고 모압 여인인 두 며느리들을 친정으로 돌려 보내려 합니다. 룻은 시어머니의 신앙을 따르려고 합니다.

룻은 자신이 처한 상황에 신앙을 바탕으로 진심으로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룻기를 읽다 보면 룻은 하나님의 날개 아래서 보호받고 인도받고 있음을 느낄 수 있습니다.

룻이 처한 상황은 어떠했습니까?

미래가 보장되어 있지 않았습니다. 남편을 잃었고, 생계도 막막합니다.

지금 현재 우리가 처한 상황은 어떠합니까?

룻은 우연히 보아스의 밭에게 일을 하게 되고 보아스는 룻에 대한 소문과 그녀의 부지런함, 신실함, 겸손함, 충성됨을 주목하여 보고 감명을 받았습니다.

 

마태복음 1:5~6

5. 살몬은 라합에게서 보아스를 낳고 보아스는 룻에게서 오벳을 낳고 오벳은 이새를 낳고

6. 이새는 다윗 왕을 낳으니라

 

보아스의 조건없는 사랑은 예수님의 무조건적인 사랑을 떠오르게 합니다.

 

~진실한 만남~

룻기 1장을 읽으면서는 나오미와 룻은 어려운 상황 가운데에서도 계속 믿음의 행동을 할 수 있을까 하는 질문을 하게 됩니다. 그러나 룻기 3장에서는 모두 칭찬받을 만한 행동을 보면서 그 조마 조마했던 마음이 놓이게 됩니다.

보아스는 룻의 결혼 요구에 그 당시의 관습에 맞게 정당한 절차를 밟아가는 도덕성을 보입니다.

보아스의 존경받는 행동과 룻의 현숙한 모습은 참 아름답습니다. 서로에게 좋은 배경이 되어 주었습니다.

 

세 주인공들이 결코 기대하지 못했던 일에도 뒤에서 하나님은 조용히 일하고 계셨습니다.

1장에는 나오미의 안타까운 상황이 전개되고, 4장에서는 하나님의 은혜로 기쁨으로 마무리됩니다. 나오미의 이름의 의미는 '하나님은 나의 기쁨'인 것 같이 그녀의 인생은 행복한 결론에 도달되어 룻기를 읽는 사람으로 하여금 행복감을 느끼게 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소견에 옳은 대로 행동하는 시기에 하나님의 보시기에 옳은 대로 행한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 시대의 그루터기입니다.

주인공들인 나오미, 룻 그리고 보아스가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신앙에 따라 행한 모습에 박수를 보냅니다.

물론 성경의 주인공은 그들의 삶을 지켜보시고 이끄시는 하나님이십니다. 그 분의 백성들의 삶에서 역사하시는 하나님의 신실하심을 느낄 수 있습니다. 그렇게 이끌어 주신 하나님,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