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마서

하나님의 일꾼 (로마서 16장)

Paul KO 2021. 6. 17. 11:38

바울은 자신과 함께 동역했던 하나님의 일꾼들에게 문안 인사를 하고 있습니다. 주님 안에서 그들에 대한 친밀하고 감사하고 사랑이 넘치는 바울의 마음을 읽을 수가 있습니다.

뵈뵈 자매는 고린도에서 바울의 편지를 들고 로마의 성도들에게 전달한 듯 합니다. 바울은 이 분을 겐그레아 교회의 일꾼이며 자신 뿐 아니라 여러 사람의 보호자라고 소개하고 있습니다. 겐그레아는 고린도로부터 약 10km 정도 떨어진 항구 도시입니다. 바울이 2차 선교 여행을 마치며 안디옥으로 돌아가는 중에 머리를 깍은 곳입니다. (행 18:18)

아마 이 때에 뵈뵈 자매는 바울을 통하여 예수님을 믿고 겐그리아 교회에서 일꾼으로 성장한 듯합니다.

그 외에 뵈뵈 자매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전혀 알 길이 없습니다. 고린도 교회가 겐그레아 교회보다는 규모가 컸기 때문에 고린도의 일꾼을 보낼 수도 있었는데 바울은 겐그레아 교회의 뵈뵈를 추천하였습니다. 

 

로마서 16:1절과 2절은 뵈뵈 자매의 신앙을 엿볼수 있는 구절입니다.

 

내가 겐그레아 교회의 일꾼으로 있는 우리 자매 뵈뵈를 너희에게 추천하노니

너희는 주 안에서 성도들의 합당한 예절로 그를 영접하고 무엇이든지 그에게 소용되는 바를 도와 줄지니 이는 그가 여러 사람과 나의 보호자가 되었음이라

1. συνιστημι δε υμιν φοιβην την αδελφην ημων ουσαν [και] διακονον της εκκλησιας της εν κεγχρεαις

2. ινα {VAR1: προσδεξησθε αυτην } {VAR2: αυτην προσδεξησθε } εν κυριω αξιως των αγιων και παραστητε αυτη εν ω αν υμων χρηζη πραγματι και γαρ αυτη προστατις πολλων εγενηθη και εμου αυτου

 

보호자 (προστατις, 프로스타티스)라는 말은 신약에서 잘 사용하지 않는 특별한 단어로 보살핌과 보호를 제공한다는 뜻입니다. 저는 뵈뵈 자매님이 섬김의 은사를 가진 헬라인 출신의 중년 여성이라고 상상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로마의 성도들을 만나 보기를 간절히 원하여 바울의 편지를 전달하고자 기꺼히 로마까지 가는 용기를 지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