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12월 2일, 스페인 출신 이반 페르난데스 아나야 선수는 스페인 부를라다에서 열린 국제 크로스 컨트리 경기에 참가했습니다. 케냐 선수 아벨 무타이는 선두를 확고히 하며 우승을 바로 눈앞에 두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는 경주 코스를 알려주는 안내판을 잘못 보고 자신이 이미 결승선을 넘었다고 생각하여 갑자기 달리기를 멈추었습니다. 그때 두 번째로 뛰고 있던 스페인 선수 이반 페르난데즈 아나야가 무타이의 실수를 목격했습니다. 그 기회를 이용해 그를 추월하여 승리할 수도 있었지만, 아나야는 무타이를 쫒아가서 그의 팔을 내밀어 무타이가 금메달을 딸 수 있도록 이끌어주었습니다. 기자들이 아나야에게 왜 일부러 우승을 양보했느냐고 물었을 때, 그는 자신이 아니라 무타이가 우승할 자격이 있었다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