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복음

누가복음 21:1~21:9 (가난한 과부의 헌금: 칭찬이 아니라 탄식이다)

Paul KO 2022. 9. 4. 22:55

본문의 제목은 '가난한 과부의 헌금'보다는 '서기관을 책망함'이라고 함이 오히려 옳을 것 같습니다.

가난한 과부의 헌금에 대한 올바르게 이해하려면 과부의 가산을 삼키는 서기관에 대한 누가복음 20:45~47절 부터 읽어야 합니다. 그리고 또 성전의 모습을 누가복음 21:5을 통해서 알아야 합니다. 성전은 아직 완성이 되지 않았음에도 아름다운 돌과 헌물로 꾸며져 있었습니다. 46년동안 지어져 왔습니다. 그리고 앞으로 약 30년은 더 지어야 완성이 됩니다.

이 성전은 BC 19년에 착공하여 AD 64년에 완공이 되었습니다. 그러므로 예수님 당시까지도 미완성이었습니다.

 

[요한복음 2:19~20 참조]

19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너희가 이 성전을 헐라 내가 사흘 동안에 일으키리라

20 유대인들이 이르되 이 성전은 사십육 년 동안에 지었거늘 네가 삼 일 동안에 일으키겠느냐 하더라

 

그리고 예수님의 예언대로 AD 70년에 로마에 의하여 예루살렘리 멸망하면서 성전은 완전히 파괴되었습니다.

성전에는 13개의 나팔 모양의 봉헌함이 있었습니다. 사람들이 헌금을 하면 동전이 떨어지는 소리가 나서 얼마를 했는지를 가늠할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예수님은 가난한 과부가 두 렙돈의 헌금을 넣은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이 두 렙돈 (한 고드란트: 하루 품삯의 1/64: 하루 품삯이 10만원이라면 1600원 정도)은 한끼에 해당하는 자신의 생활비 전부였습니다.

예수님은 서기관들은 과부의 가산을 삼킨다고 책망하였습니다

 

누가복음 20:47

그들은 과부의 가산을 삼키며 외식으로 길게 기도하니 그들이 더 엄중한 심판을 받으리라 하시니라

 

아마 이 과부는 서기관들의 압력에 의하여 과도하게 헌금을 강요당한 것 처럼 보입니다. 엄청난 규모의 성전으로 인하여 막대한 자금도 필요했을 것입니다.

이에 대하여 예수님은 서기관을 향하여 책망을 한 것입니다. "너희들이 벼룩의 간을 빼먹고 있구나"

그 당시 과부, 고아, 나그네는 헌금의 수혜자가 되어야지, 전 재산을 다 바치게 해서 홀딱 망하게 해서는 안되는 것입니다.

성전에는 13개의 헌금함이 있어서 성전 건축과 운영을 위하여 여러 모양으로 헌금을 거두고 있었습니다.

 

1,2 : 반세겔의 성전세

3,4: 번제, 속죄제-여인들의 산비둘기 비용         

5: 제단의 목재

6: 분향단의 향

7: 금향단의 향

8: 속죄제에서 남은 돈

9: 속건제에서 남은 돈

10: 산비둘기를 사고 남은 돈

11: 나실인의 서원

12: 문둥병의 정결을 위한 헌금

13: 자율헌금

 

서기관들 뿐 아니라 종교 지도자들은 자신들은 인색하게 굴면서 각종 명목의 헌금을 거두어 드리고 백성들을 힘들게 했을 것입니다. 이 나라의 어떤 지도자들도 그렇지 않습니까?

헌금이 화려한 교회의 건축보다는 수혜 받을 만한 자들에게 공평하게 나눠 주고, 특별히 젊은 세대들을 키우는 데 쓰였으면 좋겠습니다.

 

[설교 요약]

1. 헌금을 강요하는 권위적이고 이기적인 종교 지도자들을 책망하신 것이다.
2.가난한 과부의 헌금을 칭찬한 것이 아니다.
3.미혹을 받지 않도록 주의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