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가복음 11:12~16 (유월절 준비와 예수님)

12. 무교절의 첫날 곧 유월절 양 잡는 날에 제자들이 예수께 여짜오되 우리가 어디로 가서 선생님께서 유월절 음식을 잡수시게 준비하기를 원하시나이까 하매
13. 예수께서 제자 중의 둘(베드로와 요한)을 보내시며 이르시되 성내로 들어가라 그리하면 물 한 동이를 가지고 가는 사람을 만나리니 그를 따라가서
14. 어디든지 그가 들어가는 그 집 주인에게 이르되 선생님의 말씀이 내가 내 제자들과 함께 유월절 음식을 먹을 나의 객실이 어디 있느냐 하시더라 하라
15. 그리하면 자리를 펴고 준비한 큰 다락방을 보이리니 거기서 우리를 위하여 준비하라 하시니
16. 제자들이 나가 성내로 들어가서 예수께서 하시던 말씀대로 만나 유월절 음식을 준비하니라
오늘 저에게는 아주 특별한 손님이 오셨습니다. 저희 친형님 부부와 누님 부부이십니다. 군선교를 위하여 많이 기도해주시고, 저에게는 어렸을 때부터 지금까지 가장 큰 후원자셨습니다. 오늘 오시면서 간식도 1년에 한번 있을까 말까 하는 특식으로 준비해 주셨습니다. 푸라닭입니다.
저희 교회는 5포병여단 소속입니다. 저희 여단에는 13개의 교회가 있습니다. 군인제일 교회는8포병단에 속해 있으며 미군간부와 병사들에 의하여1967년4월30일에 지어졌습니다. 오늘이56년째 되는 날입니다. 저희 부대에 들어오면서 교회를 바라보면서 들어 오게 됩니다. 공중에서 보면 십자가 모양입니다. 입구는 십자가 밑으로 들어 오도록 설계되어 있습니다.
저는청년이 살아야 교회가 살고, 교회가 살아야 나라가 산다는 마음으로 군선교를 하고 있습니다.
유대인들의 3 대 명절이 있는데 유월절, 맥추절, 초막절 입니다. 그 중에 가장 큰 명절은 유월절인데, 신앙심이 있는 유대인들은 유월절 시기에 예루살렘을 방문을 합니다. 예수님는 주로 갈릴리 지역이 사역지였지만 유월절 명절에는 예루살렘을 방문을 하였습니다. 예수님은 생애에 거쳐서 서 너번 정도를 예루살렘을 방문하였습니다. 3년동안의 갈릴리 사역을 마무리 하시고 예루살렘에 입성을 하였습니다. 다른 때와 달리 이번 예루살렘 방문은 심상치가 않습니다. 왜냐하면 예수님은 이번 방문이 마지막이라는 것을 알고 예루살렘에 가셨습니다.
오늘 읽은 본문은 예루살렘에 오신 이후에 무교절 기간 첫 날에 있었던 내용입니다. 베다니에 머물다가 유월절 만찬을 하기 위하여 예루살렘으로 다시 들어 갑니다. 유월절 음식은 꼭 예루살렘 성 안에서 먹어야 합니다. 유월절 즈음에는 예루살렘은 방문한 사람들로 북적였기 때문에 방을 얻기란 쉽지 않습니다. 제자들은 아마 거처할 곳, 유월절 음식으로 인하여 염려를 했던 것 같습니다. “우리가 어디서 유월절을 준비를 해야죠?”
물 한 동이를 가지고 가는 남자를 찾으라 하십니다. 예수님이 왜 이렇게 말씀을 했을 까요?
유대 문화에서 물동이는 여자가 지고 다니지 남자가 지지는 않습니다. 이러한 남자를 찾기는 쉽지 않지만 물동이를 맨 남자를 찾아 냅니다.
이 남자와 집주인은 에세네파 사람들입니다.
에세네파
• 쿰란 공동체
• 사두개와 바리새파의 견제 대상
• 세례 요한
• 성결법: 내가 손을 깨끗하게 씻는 것은 나를 위해서가 아니라 공동체를 위함, 공동체에 어려운 사람을 도움, 자기의 어려움처럼, 그렇지 않으면 공동체의 수치로 여김
• 환대법: 손님을 잘 대접함
물동이를 가지고 가는 남자의 집주인은 마가복음 의 저자인 “마가”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이 집 주인은 나그네를 환대하는 사람이기 때문에 기꺼이 예수님의 일행에게 다락방을 내어 주었습니다.
나그네를 환대했는데 그분이 그리스도이였습니다. 메시아이셨습니다. 아직은 마가는 예수님에 대하여 잘 알고 있지도 못했습니다. 물론 12제자들도 예수님이 유대의 정치적인 왕이 될 것을 기대했지 메시아로, 그리스도로 이해하지 못했습니다. 주님의 길은 예수님의 십자가의 죽으심과 부활을 통하여 예수님이 그리스도였다는 것을 이해하게 되었습니다.
이 남자는 용기있게 예수님의 일행을 받아 들였습니다. 어쩌면 위험을 무릅쓴 일이였습니다.
왜냐하면 예수님의 일행은 바리새인, 서기관, 제사장들로부터 추적의 대상이였기 때문입니다. 반면에 가롯 유다는 이미 은 30냥으로 예수님을 넘겨주기로 약속한 상태였습니다. 이 남자는
예수님과 12명의 제자들이 머물 수 있는 큰 다락방을 제공하였습니다. 이 남자의 따뜻한 환대로 예수님과 제자들은 유월절 저녁 식사를 합니다. 마지막 저녁 식사입니다.
하나님의 일은 에세네파 처럼 하나님을 순수하게 사랑하는 사람을 통하여 이어져 오고 있습니다. 우리는 이러한 사람들을 하나님께 잘 쓰임을 받는 사람들이라고 합니다. 이러한 사람의 특징은 이렇습니다.
1) 성결: 나로 인하여 공동체가 정결하게 되는 것- 내가 속한 공동체에 선한 영향력을 끼치는 사람
2) 환대: 다른 사람을 진심으로 대우해 주는 것- 내가 속하지 않는 다른 사람에게 하나님의 진실한 사랑을 보여 주는 사람
마가복음12:30,31
30. 네 마음을 다하고 목숨을 다하고 뜻을 다하고 힘을 다하여 주 너의 하나님을 사랑하라 하신 것이요
31. 둘째는 이것이니 네 이웃을 네 자신과 같이 사랑하라 하신 것이라 이보다 더 큰 계명이 없느니라